16.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교회 출입한다고 천국 가는 것 아니요, 학습받고 세례받았다고 천국 가는 것 아니며, 교직 맡아 남을 지도하고 권능 얻어 전도하고 병 고치고 능한 일 한다고 천국 가는 것 아니다.
"불법한 일을 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한 것은 버림받은 것이다. 얼마나 두려운 일이냐.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된다고 했다. 주님 찾는 가족들에게 누가 내 모친이며 자매며 동생이냐고 했다. 오직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내 모친, 내 동생, 내 누이이다. 옳다. 육신으로 난 것은 육신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싫어하는 베드로를 책망하여 "사탄아,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지 않고 사람의 뜻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다. 언젠가 주님은 하나님의 뜻을 사랑하고 그 뜻대로 살고 그 뜻대로 죽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마 26:39). 못된 인간들은 아버지 뜻대로 마옵시고 내 뜻대로 하옵소서 하다가 망한다.
나는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 오직 나를 보내신 자의 뜻대로 행한다(요 5:30). 또 요한복음 6장38절-39절을 보시라.
내가 하늘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그런고로 이제 우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알아 보라(엡 5:17).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변하여 새 맘을 받아 하나님의 선하고 완전하시고 기뻐하신 뜻을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 그의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뜻은 무엇인가?
1. 한 사람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함에 이르기를 원하신다(벧후 3:9)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하신다.
아버지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다 살리는 것이다(요 6:39). 그런즉 먼저 철두철미한 회개를 하라. 회개 없는 신앙은 모래 위의 집이요, 회개없는 신자는 주님의 근심거리다.
겸손하게 회개하자. 정직하게 회개하자. 죄지은 사람이 지옥가는 것 아니요, 회개하지 않는 자가 지옥간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말라.
2. 거룩하여 음란을 버리는 것이 주의 뜻이라(살전 4:3)
거룩하지 않은 자는 주를 보지 못하리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음란을 버리라. 여자의 생명은 정조다. 여자가 정조 잃음은 생명 잃음과 마찬가지다. 못된 사나이들은 여자의 정조는 요구하면서도 자기는 지키지 않는다. 음란하고 패역한 시대여 ! 너의 몸은 하나님의 성전인 줄 알지 못하느뇨? 우리의 몸으로 실범(實犯)의 음란을 하지 않았을지라도 심정을 더럽히지나 않았는가? 남의 여인을 보고 음욕을 품는 자는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 또 한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신부 된 우리들 동정녀로서 신앙의 정조를 지키지 못하는 자가 있다. 음행하는 여인 같은 너희들아, 세상과 벗 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된 것을 알지 못하느뇨(약 4:4).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이 세상도 가고 그 정욕도 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세세토록 있나니라(요일 2:17). 맘이 정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이라. 성결은 아버지의 뜻이니라.
3.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회개하여 거룩함을 이룬 생명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1. 기쁨으로 충만하여 즐거움으로 살아야 한다. 하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성신을 힘입어 의와 평강과 기쁨이니라(롬 14:17). 하나님을 기뻐하라. 네 마음에 구하는 것을 주시리라(시 37:4).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은 네 힘이니라(느 8:10). 부모가 자녀를 향한 가장 큰 뜻은 젖을 잘 먹고 몸 충실히 잘 노는 것이다. 공연히 꼬치꼬치 캐묻지 말라. 병들어 밤낮 찡얼거리고 불평 불만뿐이면 요것 왜 생겨나서 요 모양인가, 차라리 사람 구실 못하려면 죽어 버리라고 역정낼 것이다.
우리 성도들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도 그것이다. 그럼으로 항상 즐거워하라. 주 안에서 바울은 다시 말하노니 즐거워하라고 로마 옥중에서 밖에 있는 빌립보 교회에 부탁하였다.
2.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뜻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 자의 하나님이라.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호흡을 보면 안다.
우리 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우리 믿음이 살았는지 죽었는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자인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자인지는 기도의 호흡, 기도의 영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옛날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모든 성도, 현재에 하나님이 귀히 쓰는 인물들은 다 기도의 사람들이다. 내가 결단코 기도를 쉬지 아니하리니 그렇지 않으면 여호와께 범죄할까 하노라 하고 사무엘은 말하였다.
기도 쉬는 죄는 자나님의 뜻을 범한 모든 죄의 근원이 된다.
3. 범사에 감사해야 한다. 신앙의 한 단계는 감사이다. 감사의 정도로 내 신앙이나 타인의 신앙을 어느 정도 시험하는 것이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감사하지 않을 것이 없고 감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감사할 것이 없나니라.
어떤 목사는 얼음판에 자빠져서도 감사하더란다. 엎어지면 코가 깨질 것을 자빠져서 코가 상치 않았다고 말이다. 내가 아는 전도사는 밥 먹다가 밖에 누가 찾으매 급히 나가다가 문턱의 못에 받혀 이마에서 피가 흘렀다고 한다. 그래도 감사했다고 한다. 눈이 찔렸으면 장님 될 것, 안 되었으니 감사한 것이다.
수원의 이영순 집사는 아들죽어 감사했으니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썩음으로 많은 열매 맺음같이 아들의 죽음으로 온 집안 식구가 구원얻고 감사했다.
이러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실행하는 자들이 아닌가?
4.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다 영생을 얻을 터이니 이것이 내 아버지의 뜻이라(요 6 : 40)
아멘 할렐루야! 믿음, 믿음이 없은즉 하나님을 기쁘게 못하느니라. 신구약의 모든 성도와 역사 이래 주의 뜻대로 사는 자는 다 신앙의 사람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사느니라. 이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을 순종하여 받는 마음이요 또한 나의 모든 것을 주께 맡기는 생활이다. 예수는 하나님의 손이므로 우리가 믿음의 손으로 예수를 잡을 때 하나님과 악수하게 된다.
믿음은 하나님을 보는 눈이요, 믿음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요, 믿음은 하나님께 가는 발이요, 믿음은 하나님을 붙드는 손이요, 믿음은 하나님 은혜를 맛보는 혀(舌)라고 어떤 성도는 말
하였다. 아! 믿음으로 영생 얻음이 다 하나님의 뜻이다. 그래서 불신은 멸망, 신앙은 영생이다. 그 뜻대로 살자. 리차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표어는 무슨 일에든지 아버지의 뜻대로, 언제나 아버지 뜻대로, 어디서나 아버지 뜻대로였다.